Obama, being sworn in today, at noon. An historical moment.

잡동사니 2009. 1. 21. 01:35

한시간 가량 후인 금일 정오에 (1월 20일 화요일, 미 동부 표준시. 우리나라 시간대 1월 21일 수요일 새벽 두시) 44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 Barack Obama 의 취임 선서와 취임 연설이 워싱턴 국회의사당 (capitol hill) west front, the national mall 에서 있게 된다.

미국의 유색인종, 특히 흑인에 대한 차별과, 노예제도의 역사, Dr. Martin Luther King Jr., Malcom X, 등 흑인 인권 운동 등을 생각할 때, 참으로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

Today Show 를 보니, 밤새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그랬던 모양이다. 체감온도 (wind chill) 8 도라면, 섭씨 영하 13도 가량인데,,, 열나 춥다...;;

아무튼, 온갖 기대와 흥분 (high expectations and excitement) 속에서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인데, 물론, 역사적으로 볼 때 milestone 이 될 만한 사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노래-_-부르던 "change" 가 rhetorical change 로만 끝나지 않고, real change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우리나라의 노무현 전 대통령마냥 허무하게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웬 딴나라 일에 그렇게 관심을 가지느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그의 연설을 들어 본 사람으로써, 혹하지 않을 수가 없을 따름이다.

게다가, 변명같지만, 아무리 미국이 지는 해라 해도, 아직 세계 질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미국발 경제 위기로 인해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는 지금, 그네들이 레이건으로부터 시작되어서 지금의 부시 시절까지 펼쳐왔던 free market 과 free trade 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부터 그와는 상당히 다른 오바마식 경제 정책 (.. 이라고 부를 수 있나 잘 모르겠다, Clintonian economics 라고 해야 하나?) 으로 일대 전환 (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지식이 모자라 잘 모르겠지만, 뉴스나 미디어에서 그렇다고 하더라...;;) 을 해서, 미국이 회생한다면, 우리나라도 좀 나아질려나 하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 아니다. 우리나라는 그분이 집권하고 있기 때문에... 암울하다 ㅠ_ㅠ 경제적으로도 그다지 기대되지 않고,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는 더더욱 열받을 뿐이다. 근자의 미네르바 사건, 포탈업체, 언론사에 대한 표적..수사... 로 밖에 안보이는 ... 게다가 그,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던 대머리의 그분을 연상시키는 뉴스, 신문에 자기 얼굴로 도배하기 등...... 헉! 더 이상 말하면 위험할지도 모르니 그만하자...

아무튼, 그가 change 를 campaign motto 로 삼고,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했는데, 그가 자신의 cabinet member 나 west wing staff 들로 뽑은 사람들 등을 보면, 또, 그다지 radical 한 change 는 기대되지 않는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노 전 대통령의 5년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 또 한가지, Obama 는 affirmative action 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거의 유명무실해진 act 이지만, 그것때문에 미국 유학생들이 더 늘어날려나? -_-;;;

말이 길어졌다... 이제 30분 남았네, 이따가 inaugural address 동영상이 올라오면 보고 자야 쓰겄다. 음... web live feed 가 있나 찾아봐야지.

음.. msnbc 보다 washington post 가 상태가 더 좋넹....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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