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X 의 Fixed width font 인 Monaco에 대한 불평 그리고 Bitstream vera sans mono 설치
Computing 2009. 3. 10. 12:20이 폰트가 그럭저럭 보기에 좋긴 하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소문자 a 와 소문자 o 가 구별하기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아래의 스크린샷을 보자.
이 파일에는 확장자가 "lst_o2a" 인 파일과 "lst_a2a" 인 파일이 함께 존재한다. 자~ 어느게 o2a 고 어느게 a2a 인지 알아맞춰 보자. 여러분의 눈동자를 모니터 전방 20cm 정도까지 접근시키지 않고 "바른자세"로 앉은 상태에서는 구분하기가 숨은그림찾기 수준이다. typography 수업을 들은 게 자기 인생의 전환점의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어느 대학 졸업식에선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잡스횽아! 이것 좀 어떻게 할 수 없겠니.. -_-;;
따로 폰트 깔기가 귀찮아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Bitstream vera sans mono 를 설치하기로 했다.
폰트 제작사의 홈페이지 : http://www.bitstream.com/
gnome project ftp (download) : http://ftp.gnome.org/pub/GNOME/sources/ttf-bitstream-vera/
왜 이전의 내 포스팅 (Bitstream vera sans mono + 맑은고딕) 에 있는 폰트를 쓰지 않고 이것을 굳이 받아서 쓰는고 하니, N 모 사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한글 폰트인 나눔고딕을 공개했는데, 저 폰트를 쓰면 한글이 나눔고딕이 아닌 맑은고딕으로 나와 버리기 때문이다.
N 모사에서 나눔고딕 코딩용 폰트도 공개를 했는데, 이 물건은 그다지 좋은 물건이 아니다. 무엇보다 서체가 궁서체의 영문폰트처럼 나오는 데다가, 폰트 렌더링이 너무 얇고 희미하게 되어 버려서 별 쓸모가 없다.
자! 이제, bitstream vera font 를 깔아서 쓰자.
위에서 다운로드 받은 tar.bz2 파일을 풀어서 나온 ttf 파일들을 /Library/Fonts/ 디렉토리 밑에 넣어준다 (혹은 홈디렉토리의 Library/Fonts/ 에 넣어준다. 그러면 자기만 쓸 수 있게 됨) 그러면, 설치는 끗.
어떤 모양으로 나올까.. 스크린샷을 보자.
이야~~~ 깔끔하게 구분된다.
그런데, 사실 폰트 자체는 Monaco 가 더 예쁘다. 단지, a 와 o 가 구분이 안되어서 불편할 따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