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215건

  1. 2009.03.27 얼굴 사진을 올리면 나이를 가늠해 줘요
  2. 2009.03.23 gtk1.2 widget 에 sun gothic 이 나오도록 하기
  3. 2009.03.13 ssh auto login and AppleTerminal auto login 2
  4. 2009.03.12 Holy crap on a cracker and others...
  5. 2009.03.11 미국 드라마 추천 (1) 2
  6. 2009.03.10 OSX 의 Fixed width font 인 Monaco에 대한 불평 그리고 Bitstream vera sans mono 설치 3
  7. 2009.03.09 사용할수록 실망스러운 OSX - spaces, cmd-tab 7
  8. 2009.03.05 교향시편 에우레카 7(交響詩編エウレカセブン)

얼굴 사진을 올리면 나이를 가늠해 줘요

잡동사니 2009. 3. 27. 21:33

http://phobos.applieddevice.com/facedb/fs.php?


나름 상당히 정확하게 나왔다.


:

gtk1.2 widget 에 sun gothic 이 나오도록 하기

Computing/vim tips 2009. 3. 23. 12:21

style "gtk-default-ko" {
          fontset="6x13,\
                   -sun-gothic-medium-r-normal-*-12-*-*-*-*-*-ksc5601.1987-0,\
                   -adobe-helvetica-medium-r-normal--*-120-*-*-*-*-*-*,\
                   -*-gulim-medium-r-normal--*-120-*-*-*-*-ksc5601.1987-0,\
                   -*-kodig-medium-r-normal--*-120-*-*-*-*-ksc5601.1987-0,\
                   -*-*-medium-r-normal--*-120-*-*-*-*-ksc5601.1987-0,*"
}
class "GtkWidget" style "gtk-default-ko"

위에서 굵은 글씨로 표시해 둔 라인을 홈 디렉토리의 gtkrc 에 넣어 주거나 시스템의 /etc/gtk/gtkrc.ko 에 넣어주면 된다.

hangulinput 모듈을 사용한 gvim 을 예쁘게 보기 위해서 필요하다.


:

ssh auto login and AppleTerminal auto login

Computing 2009. 3. 13. 22:42

나는 동시에 여러개의 호스트에 여러개의 세션으로 접속해서 일을 하는 스타일이다.

즉, host1 에 ssh 로 접속한 터미널을 대여섯개 열고, host2 에도 대여섯개, host3 에도... 이런 식으로 작업을 한다. 그런데, 매번 터미널을 열 때마다 apple terminal 의 cmd-N 을 눌러서 ssh hostname 을 입력하고 패스워드도 입력하고 하려니 너무 힘들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이것을 좀 더 편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인데, AppleTerminal 의 window group 과 "설정" 을 이용하면 매우 편하게 이를 자동화 할 수 있다. Automator 를 이용하려고도 해 보았으나 Automator 가 화면의 마우스 움직임, 키보드 입력을 레코딩 하는지라 클릭 하는 지점이 정확하지 않거나 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자동화가 불가능했다. 이런 황당할데가 -0-;;; 하도 어이가 없어서 풒=ㅂ=;; 하고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수고를 해야 한다.

우선, ssh 자동 로그인을 설정해 주어야 하고, 그 다음 윈도우 그룹을 설정해 주어야 하며, 설정에 있는 터미널 설정항목을 호스트 갯수만큼 만들어야 한다. 번거롭지만 앞으로 있을 편안함을 생각하면서 꾹 참고서 따라해 보자.

우선 ssh 자동 로그인부터 시작하자.



SSH auto login to remote host (without passwords)

우선 모든 일의 시작인 man 을 해 보도록 하자.

$ man ssh

...
     Public key authentication works as follows: The scheme is based on public-key cryptography,
     using cryptosystems where encryption and decryption are done using separate keys, and it is
     unfeasible to derive the decryption key from the encryption key.  The idea is that each user
     creates a public/private key pair for authentication purposes.  The server knows the public
     key, and only the user knows the private key.  ssh implements public key authentication proto-
     col automatically, using either the RSA or DSA algorithms.  Protocol 1 is restricted to using
     only RSA keys, but protocol 2 may use either.  The HISTORY section of ssl(8) contains a brief
     discussion of the two algorithms.

     The file ~/.ssh/authorized_keys lists the public keys that are permitted for logging in.  When
     the user logs in, the ssh program tells the server which key pair it would like to use for
     authentication.  The client proves that it has access to the private key and the server checks
     that the corresponding public key is authorized to accept the account.

     The user creates his/her key pair by running ssh-keygen(1).  This stores the private key in
     ~/.ssh/identity (protocol 1), ~/.ssh/id_dsa (protocol 2 DSA), or ~/.ssh/id_rsa (protocol 2
     RSA) and stores the public key in ~/.ssh/identity.pub (protocol 1), ~/.ssh/id_dsa.pub (proto-
     col 2 DSA), or ~/.ssh/id_rsa.pub (protocol 2 RSA) in the user's home directoryThe user
     should then copy the public key to ~/.ssh/authorized_keys in his/her home directory on the
     remote machine.  The authorized_keys file corresponds to the conventional ~/.rhosts file, and
     has one key per line, though the lines can be very long.  After this, the user can log in
     without giving the password.

좋다. 그럼 한번 해 보자.

  1. 우선 ssh-keygen 으로 rsa key pair 를 생성한다 :

    shawn.ygdrasil:~$ cd .ssh/
    /Users/shawn/.ssh
    shawn.ygdrasil:~/.ssh$ ssh-keygen -t rsa
    Generating public/private rsa key pair.
    Enter file in which to save the key (/Users/shawn/.ssh/id_rsa): <입력하지 않음>
    Enter passphrase (empty for no passphrase): <입력하지 않음>
    Enter same passphrase again: <입력하지 않음>
    Your identification has been saved in /Users/shawn/.ssh/id_rsa.
    Your public key has been saved in /Users/shawn/.ssh/id_rsa.pub.
    The key fingerprint is:
    5f:42:cb:ca:22:9d:75:e3:e5:d5:91:6b:4d:de:1b:4e shawn@ygdrasil.****.local
    The key's randomart image is:
    ....
    shawn.ygdrasil:~/.ssh$ ls
    id_rsa       id_rsa.pub   known_hosts

  2. 이제, public key 와 private key 가 생성되었으니 그 다음 단계로 private key file 의 권한을 소유자만 접근할 수 있는 권한으로 바꾸어 준다. private key file 이 소유자 말고 타인이 접근할 수 있는 권한으로 설정되어 있을 경우 그 파일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생성할 당시 0600 으로 권한이 설정되어서 생성될 것이니 확인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3. 이젠 public key 를 접속하고자 하는 원격 호스트의 자신의 홈디렉토리 아래에 있는 .ssh 디렉토리에 복사해 넣어 주되, 이름을 authorizd_key 라고 해서 넣어 주면 된다. 공개 키 파일인 authorized_key 파일의 권한은 0644 정도라도 OK 이다 :

    shawn.ygdrasil:~/.ssh$ scp id_rsa.pub mdw2:.ssh/authorized_keys
    shawn@mdw2's password:
    id_rsa.pub                                       100%  411     0.4KB/s   00:00   
    shawn.ygdrasil:~/.ssh$ ssh mdw2 --> 확인해 보자.
    ....
    Last login: Fri Mar 13 21:00:23 2009 from ygdrasil.****.local
    shawn.mdw2:~$ exit --> OK!
    logout
    Connection to mdw2 closed.
    shawn.ygdrasil:~/.ssh$ scp id_rsa.pub v880:.ssh/authorized_keys
    shawn@v880's password:
    id_rsa.pub                                       100%  411     0.4KB/s   00:00   
    shawn.ygdrasil:~/.ssh$ ssh v880 --> 또 확인
    ....
    Last login: Fri Mar 13 21:14:01 2009 from ygdrasil.****.local
    shawn.v880:~$ exit --> OK!
    logout
    Connection to v880 closed.
    shawn.ygdrasil:~/.ssh$


둘 이상의 호스트에서 하나의 ssh 서버에 접속할 경우에는?

서버의 ${HOME}/.ssh/authorized_keys 파일의 뒤에 public key를 이어서 붙여 주면 된다:

shawn.ygdrasil:~/.ssh$ cat id_rsa.pub >> authorized_keys


AppleTerminal Window Groupping

이제 ssh 자동 로그인은 설정이 완료 되었다. 그럼 이제 애플 터미널의 설정창(configuration pane)을 열어서 필요 없는 창 설정들을 깔끔하게 지워 보자. 아래 그림과 같이 :


그리고 나서, 자신이 사용하는 설정을 복사해서 새로운 설정을 하나 만든다 :


그 후 새로 만든 설정의 이름을 접속하고자 하는 호스트 이름 (아무 이름이나 상관 없지만, 그래도 호스트이름과 같으면 구별하기 쉬우니까) 으로 바꾸고, 원래 터미널 창을 화면 아래쪽의 기본 버튼을 눌러서 기본 설정으로 바꿔 준다 :


그리고, 쉘 탭을 클릭해서 실행할 명령어를 해당 호스트로 ssh 를 하도록 설정해 준다 :


그리고, 현재 열려있는 AppleTerminal 의 창을 모두 닫자. 왜냐하면 윈도우 그룹을 만들 때 그룹에 포함시킬 윈도우를 선택적으로 지정하는 기능이 AppleTerminal 에는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또 불평을 하고 싶지만 (터미널 창 단축키와 관련해서 단축키 숫자가 꼬이는 버그와 기능부족) 그냥 넘어가자. 아무튼, 모든 창을 닫은 후에, 한 호스트에 한꺼번에 접속하고 싶은 ssh 세션 수 만큼 창을 열고 화면에 적절하게 배치하도록 하자. 아래는 이렇게 한 후의 내 화면의 스크린샷이다 :


조금만 참자. 이제 거의 다 되어 간다.

그리고, 각각의 창을 클릭해서 방금 만든 설정 (내 경우에는 mdw3) 으로 설정을 바꾸어 준다. 이는 위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윈도우 1번, 2번, 3번, 4번 모두를 돌아가면서 각각 해 주어야 한다. 속성 창은 cmd-I 를 누르면 뜬다 :


마지막으로 이 윈도우 그룹을 저장한다 :

터미널 메뉴의 "윈도우 --> 윈도우를 그룹으로 저장..." 메뉴를 선택하고, 적절한 이름 (나는 mdw3 으로 하였음) 을 넣어주면 된다. 그리고, 다시 cmd-, 를 눌러서 설정 창(configuration pane)을 열고, 방금 저장한 윈도우 그룹이 윈도우 그룹 설정 창의 그룹 목록에 나타나는지 확인하자. 목록에 있다면 성공.

의도한 대로 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재 열려있는 윈도우들을 모두 닫고, 터미널 메뉴의 "윈도우 --> 윈도우 그룹 열기" 메뉴를 눌러 보자. 방금 저장한 윈도우 그룹의 이름이 보인다. 누르자! 방금 그룹에 지정했던 윈도우들이 한꺼번에 뜨면서 의도했던 대로 ssh 로 설정한 호스트에 자동으로 로그인까지 된 상태로 나온다 :



그럼 이제 이것을 응용해서 다른 호스트들에 한꺼번에 접속하는 터미널 띄우기, 혹은 한 호스트에 한꺼번에 접속하는 터미널 그룹 띄우기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처럼 한 호스트에 접속하려고 설정을 할 때마다 번거롭게 위의 과정을 반복해야 할까?

그럴 필요는 없다.

AppleTerminal 의 설정 창(configuration pane)을 띄워서 그룹 탭을 보면 아래쪽에 조그마하게 명령어 드롭다운 박스(?)가 보인다. 그걸 눌러 보면, "보내기" 메뉴가 눈에 띈다. 눌러 보면, 그룹의 설정을 파일로 내보내는 기능임을 알 수 있다. 파일 이름을 입력하고 파일로 그룹설정을 저장해 보자.


그리고, 자기가 선호하는 에디터로 방금 저장한 파일을 열어 보자. 알고 봤더니 plist xml 파일이다. 파일을 곰곰히 살펴 보면 각각의 윈도우의 좌표는 물론이요, 설정도 모두 조작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그럼, 아까 설정했던 ssh 명령을 실행하는 부분을 찾아 보도록 하자. 이 항목은 CommandString 키 아래 String 값으로 설정되어 있다 :

                        <key>CommandString</key>
                        <string>ssh mdw3</string>

그럼, 이 파일을 이름만 바꿔서 복사한 다음 저 ssh [hostname] 을 한번 다른 호스트 이름으로 바꾸어 줘 보자.

그 뿐만 아니라 파일에 있는 name 키, Tab Settings Name 키도 바꿔 주어야 한다. 이 값들은 여러분이 이리저리 바꿔 가면서 실험해 보도록 한다. 아무튼, 나는 새로운 접속 윈도우의 그룹을 만들고자 하는 호스트 이름인 v880 으로 모두 바꾸었다.

그리고,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AppleTerminal 의 설정창을 열어서 윈도우 그룹 탭에서 가져오기를 선택해서 방금 복사한 파일을 가지고 온다.

그리고 다시 터미널의 "윈도우-->윈도우 그룹 열기" 메뉴를 선택하면, 새로운 그룹인 v880 이 눈에 띌 것이다. 눌러 주면 창이 마구 열리면서 자동으로 v880 에 접속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설정 창의 설정 탭에 새로운 v880 이라는 설정이 눈에 띌 것이다. 내가 설정을 새로 만들지 않았는데도 터미널이 새로운 설정이라고 인식하고 자동으로 생성해 준 것이다. 정말 마음에 안든다. 아무튼 이 내용들을 응용해서 여러개의 창을 각각 다른 호스트에 접속하도록 설정해 두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저것 테스트해 보면 꼬이거나 하는 부분, 이상하게 동작하는 부분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런 부분들은 지혜롭게 잘 피해서 가장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설정을 해 놓고 즐겁게 사용하시길 바란다.


:

Holy crap on a cracker and others...

English 2009. 3. 12. 01:29

요즘 "The big bang theory" 를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2x06

holy crap on a cracker : Emphatic form of "holy crap"

pick someone's brain
    obtain ideas or informations from another person
      as in "I'm out of ideas for this method. Can I pick your brain?"
      often used in the form of "Let me pick your brain."

2x07

knuckle under : to yield to pressure, give in
    Penny : Knuckle under my ass.

Just remember,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2x09

Since Lenerd seems to be dropping the conversational ball, I think I just have to pick it up.

If you failed this relationship, and history suggests you will.

You're deemed unfit and I hearby relieve you of your command.

:

미국 드라마 추천 (1)

아니메, 드라마 2009. 3. 11. 01:19
  1. Friends
    재미 ★★★★★
    영어난이도 ★★★☆☆
    1994. 9 ~ 2004. 5 / 10 seasons / NBC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모두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에피소드 각각이 재미있을 뿐더러 전체적으로 흐르는 줄거리도 재미있습니다.

    얼핏 보면 쉬운 영어만 하는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제대로 이해하려면 미국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단어 및 구문들이 사용되는 context 를 모두 이해해야 하며, 자주 등장하는 slang 까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관중의 웃음소리와 함께 웃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처럼 웃음소리가 나올 때 100% 모두 함께 웃는 우리나라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없을지도). 인터넷에 돌고 있는 자막들도 제대로 원 대사의 뉘앙스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반 한두 시즌은 방영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매우 낡은 듯한 분위기인데, 참아야 합니다.
    그리고, 시즌 1, 2 는 아직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잘 살아나지 못한 상태라 약간 어색할 수도 있으니 좀 참고 보셔야 합니다.


  2. Sex and the city
    재미 ★★★☆☆
    영어난이도 ★☆☆☆☆
    1998. 6 ~ 2004. 2 / 6 seasons / HBO

    초반에는 뉴욕에 사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싱글 생활, 애정 이야기(?)가 꽤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그러나 후반부의 시즌에 접어들면 약간 지루해 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매력적인 시리즈입니다.

    정말이지 발음들도 또박또박 미 동부 발음으로 예쁘게들 해 줍니다. 표현들도 어려운 표현 하나 없이 아주 쉬운 표현, 일상생활에서 정말 흔하게 쓰는 표현들이 주로 나옵니다. slang 도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단, 너무 여성들이 쓰는 표현들과 억양이 많습니다. 그게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




  3. Ally Mc.Beal
    재미 ★★★☆☆
    영어난이도 ★★★☆☆
    1997. 9 ~ 2002. 5 / 5 seasons / FOX

    1, 2 시즌은 매우 재미있습니다만, 뒤로 갈 수록 이상해집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이정도면 재미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배경이 법률 사무소이다 보니 법정용어와 법률 관련 용어가 많이 나옵니다만, 그것들은 처음에만 좀 고생하셔서 익혀 두시면 계속 같은 용어들이 반복되니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여기 나오는 정도의 법률용어는 미국인들도 일반적인 교육 수준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들 아는 것들입니다.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그 외에 주로 Relationship 에 관련된 표현들이 많이 나옵니다. 주인공 Ally 의 대사는 가끔 정말 빠르지만 발음이 너무 정확해서 적응되면 매우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단지 Richard (이름이 맞나요? 워낙 오래 전에 본 것이라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의 약간 빠르게 뭉개지는 발음을 듣기가 좀 힘듭니다. 게다가 Richard 의 대사는 상대적으로 다른 등장인물의 대사에 비해 어렵습니다.



    매 에피소드마다 나오는 음악이 아주 매력적인 시리즈입니다.
    주인공인 Calista Flockhart 도 아주 예쁘고요 ^^


  4. Boston Legal
    재미 ★★★★☆
    영어난이도 ★★★★★
    2004.10 ~ 2008. 12 / 5 seasons / ABC



    사람에 따라 취향을 많이 탈 수 있는 부류의 드라마입니다만, 저는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주인공 Alan Shore 의 closing argument 는 드라마의 백미입니다. 이 드라마만 왜 사진을 세 장이나 첨부했냐고요? 네, 그렇습니다. Friends 와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중간중간 캐스팅이 불안한 부분이나, Denny 의 돌발 행동이 과할 때도 있지만, 무시해도 좋을 만큼 재미있습니다. 모든 게 드라마 중에 나오는 closing argument 로 용서가 됩니다.



    법정 드라마입니다. 말로 먹고 사는 변호사들의 이야기이죠. Ally McBeal 을 제작한 David E. Kelly 의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에는 영어 자체가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감탄할만큼 좋은 영어를 씁니다. 단지 법정 용어만이라면 어렵지 않으나 그 외에도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같은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나를 미국에 살더라도 실제 용례를 통해 알기 어려운데, 이 드라마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미국에서 화제가 되거나 하는 사건들, 인물들이 대사에 많이 등장합니다. 제가 기억하기만으로도 부시, 클린턴, 힐러리, 오바마 등은 말할 것도 없고, Karl Rove, Jeb Bush, John Kerry 등등 많은 인물들이 대사 중에 나오면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 드라마의 백미는 (앞서도 언급했지만) Alan 의 closing argument 입니다. 통째로 외워도 좋을 만큼, 아니, 반드시 외워야만 할 만큼 멋집니다! ^-^)b


  5. Seinfeld
    재미 ★★☆☆☆
    영어난이도 ★★★★☆
    1989. 7 ~ 1998. 5 / 9 seasons / NBC

    매우 인기 있었던 (미국 내에서) 시트콤입니다. 워낙에 미국적인 소재에다가 standup comedy 처럼 거의 "말"로 때우는 내용이라 이해하지 못하면 웃지 못합니다. 게다가 방송 시기도 80년대 후반에 시작해서 시대적 gap 도 매우 큽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개그의 코드가 맞으면 더러 아주 재미있다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



    이같이 friends 를 비롯한 sitcom 들, comedy 물들이 사랑 이야기, 드라마 등과 같은 soap opera 보다사용되는 영어가 더 어렵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전반적인 그 나라 (미국)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전제로 하고 있기때문이지요. 이해하기 쉽게, 입장을 바꿔 봅시다. 컬트삼총사(지금은 컬투인가요?)의 개그를 보고 웃을 수 있는 외국인이 얼마나될까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꽤 오랫동안 우리나라에 살면서 우리 문화와 우리말을 배워, 우리말을 유창하게 하는 외국인이라도 다이해하고서 웃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같이 "웃음"이 목적인 영상물들은 "정보전달" 혹은 "감동" 이목적인 영상물에 비해서 타 언어권 혹은 타 문화권 사람들이 보고서 즐기기가 어려운 법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Friends 가 그처럼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 한 소재로 문화적 갭을뛰어넘을 수 있는 코드를 사용해서 잘 만들었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에서 Seinfeld 를 알고 계시는 분은 아마 극히 적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미국의 대중문화 전반, 미국어(영어)에 의존도가 높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죠.Friends 가 얼마나 대단하고, 잘 만든 시트콤인가를 반증해 주는 시트콤입니다.

오늘은 밤도 깊었고 하니 이만 적겠습니다. 아직 제가 섭렵-_- 한 드라마의 1/4도 소개하지 못했군요... 어떻게 생각하면 참으로 많은 시간을 드라마 보느라 허비한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공부를 한다는 것은 허울좋은 핑계에 지나지 않지요.

다음번에 생각나면 또 계속하도록 하지요.

미국 드라마 추천 (2)


:

OSX 의 Fixed width font 인 Monaco에 대한 불평 그리고 Bitstream vera sans mono 설치

Computing 2009. 3. 10. 12:20

이 폰트가 그럭저럭 보기에 좋긴 하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소문자 a 와 소문자 o 가 구별하기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아래의 스크린샷을 보자.

Monaco 10pt Screenshot

이 파일에는 확장자가 "lst_o2a" 인 파일과 "lst_a2a" 인 파일이 함께 존재한다. 자~ 어느게 o2a 고 어느게 a2a 인지 알아맞춰 보자. 여러분의 눈동자를 모니터 전방 20cm 정도까지 접근시키지 않고 "바른자세"로 앉은 상태에서는 구분하기가 숨은그림찾기 수준이다. typography 수업을 들은 게 자기 인생의 전환점의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어느 대학 졸업식에선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잡스횽아! 이것 좀 어떻게 할 수 없겠니.. -_-;;

따로 폰트 깔기가 귀찮아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Bitstream vera sans mono 를 설치하기로 했다.

폰트 제작사의 홈페이지 : http://www.bitstream.com/

gnome project ftp (download) : http://ftp.gnome.org/pub/GNOME/sources/ttf-bitstream-vera/

왜 이전의 내 포스팅 (Bitstream vera sans mono + 맑은고딕) 에 있는 폰트를 쓰지 않고 이것을 굳이 받아서 쓰는고 하니, N 모 사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한글 폰트인 나눔고딕을 공개했는데, 저 폰트를 쓰면 한글이 나눔고딕이 아닌 맑은고딕으로 나와 버리기 때문이다.

N 모사에서 나눔고딕 코딩용 폰트도 공개를 했는데, 이 물건은 그다지 좋은 물건이 아니다. 무엇보다 서체가 궁서체의 영문폰트처럼 나오는 데다가, 폰트 렌더링이 너무 얇고 희미하게 되어 버려서 별 쓸모가 없다.

자! 이제, bitstream vera font 를 깔아서 쓰자.

위에서 다운로드 받은 tar.bz2 파일을 풀어서 나온 ttf 파일들을 /Library/Fonts/ 디렉토리 밑에 넣어준다 (혹은 홈디렉토리의 Library/Fonts/ 에 넣어준다. 그러면 자기만 쓸 수 있게 됨) 그러면, 설치는 끗.

어떤 모양으로 나올까.. 스크린샷을 보자.

Bitstream vera sans mono screenshot

이야~~~ 깔끔하게 구분된다.

그런데, 사실 폰트 자체는 Monaco 가 더 예쁘다. 단지, a 와 o 가 구분이 안되어서 불편할 따름이지....;;;

:

사용할수록 실망스러운 OSX - spaces, cmd-tab

Computing 2009. 3. 9. 15:10

나는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한다. 터미널도 열개 가까이 띄우고 각각의 터미널들이 다른 작업을 다른 호스트에서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개개의 작업들은 특정 space 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 때 터미널에서 뭔가를 작업하다가 그 터미널이 접속된 호스트에서 실행된 X application 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입력해야 하는 커맨드는

  1. 우선 오른손을 마우스로 옮긴다.
  2. expose 버튼을 누른다.
  3. 마우스를 움직여 원하는 윈도우를 선택한다.

일단, 오른손을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마음에 안든다.

그럼 키보드 만으로 조작하는 방법은? 직관적으로 command-tab 을 누르게 되는 게 요즘 PC 를 쓰는 사람들의 "본능" 이다.
자, 그러면 command tab 을 눌러 보자! 어이쿠!!!! 만약 터미널에 포커스를 맞추기 전에 mail 이라도 확인하거나 웹서핑이라도 하고 있었다면, 의도하던 X application 으로 focus 가 옮겨지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Mail 이나 Firefox 로 가 버린다. Mail 이나 Firefox 가 다른 space 에 있다면 space 까지 확 바뀌는 멋들어진 체험을 하게 된다 (이건 최근의 OSX 업데이트에서는 spaces 설정 창에서 옵션으로 최소한 space 는 바뀌지 않도록 설정할 수는 있다) 즉, 아래와 같은 순서로 조작을 했을 경우 :

  1. Firefox 가 위치한 9 번 space 에서 RFC 문서를 읽고 있었다.
  2. 원격 호스트에 접속되어 있는 Apple Terminal 이 열려 있는 1 번 space 로 가서 Apple Terminal 에서 gvim 을 실행시켰다.
  3. 화면에는 gvim 이 뜬다. 그러나 포커스는 가 있지 않은 상태이다.
  4. gvim 에서 편집 작업을 하기 위해 부지불식간에 command tab 을 누른다.
  5. space 가 움직이는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당신은 아까 보고 있던 Firefox 에 디스플레이되어 있던 RFC 문서를 마주하고서는 "헉" 하는 단말마의 비명을 내지른다.
  6. 1번으로 간다. 이 과정이 수십번 반복되면 단말마의 비명은 ***로 바뀔지도 모른다.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키보드의 expse 단축키를 쓸 수 밖에 없는데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되도록이면 키보드의 J 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임), 이놈이 또 너~~~무 잘 만들어 둔 인터페이스라서... 당황스럽다 못해 화가 나기까지 한다.

일단 expse 를 활성화 시키면 화면의 창들이 넓게 퍼진다. 이 상태에서 창을 선택하려면 오른손을 움직여서 화살표키를 눌러 주어야 한다!! 이게 싫으면 탭키를 누를 수도 있는데, 일견 원하는 동작을 하는 것 같지만, 동일한 space 에 한 app 에서 띄운 여러개의 창이 있으면 탭키 한방에 그 app 의 창들만 한꺼번에 선택된다 -_-;;  즉, 내가 원하는 창(window)을 선택할 수가 없게 되어 있는 것이다!! 오른손을 움직여서 화살표키를 누르면 되지 않느냐고 한다면 "아~네~" 라고 대답해 드리리.

정말 가렵다 가렵다.. 화도 마구 난다.

한 space 에 있는 순수한 "창" 들 간에서만 focus 를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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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시편 에우레카 7(交響詩編エウレカセブン)

아니메, 드라마 2009. 3. 5. 03:46

첫인상은 "뭐가 이리 유치해" 였다.

서핑 보드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적이랑 싸워서 이기면 관현악으로 "감동을 억지로 이끌어내려는"듯 한 음악이 나오는 편집을 보고서는 그다지 기대를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재미있다길래, 많은 사람이 최고로 꼽는 애니메이션 목록에 끼여 있길래 꾹 참고서 계속 봤다.

안 봤더라면 후회할 뻔 했다.

무려 50편이나 되는 길디 긴 시리즈이지만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고민, 성장이 매우 잘 묘사되어 계속 다음 편을 보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든다. 일단 다음 편을 보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 되면 계속되는 관현악 배경음악도 어느듯 거부감 없이 익숙한듯 들리기 시작한다.

여러번 바뀌는 오프닝 송과 엔딩송 또한 상당히 좋다.

무엇보다도, 극중 염장 커플들의 염장신(scene)들을 보면서 배가 아프다기 보다 감정이입이 되어버려 낭패스러웠다.




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저와같이 강렬한 감정을 몇번이나 겪을까? 주체할 수 없어 자기도 모르게 행동이 나와 버릴 정도의 흘러 넘쳐나는 감정을 몇번이나 겪을까? 아무리 많아도 열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 나는 몇번이나 겪었을까? 글쎄... 한번이라도 그쯤 되는 감정의 격류를 겪어 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는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니...

약간 딱딱한 이야기를 해 보자.

이 애니메이션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고서, 평균 이상의 품질인 작화와 동화 수준을 보여 준다. 메카닉물이기 때문에 고속으로 움직이는 사람의 옷깃이나 머리카락 등을 표현하는 섬세한 작업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장면이 나올 때에는 상당한 수준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음악은 또 어떠한가, 이와같은 "만화영화"에 관현악이라니. 신경 좀 쓴 것 같다. 장면장면 나오는 음악들도 상당히 좋다. OST를 만들어도 상당히 괜찮은 음반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렇지만 일본의 애니메이션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남성 중심의 클리셰(너는 내가 지킨다 - 君は俺が守る / 구하러 와 줬어 - 助けて来てくれた - 류의 대사를 비롯한 여러가지)들이 여전히, 아니나 다를까, 질릴 정도로 전편에 깔려 있는 것이 옥의 티이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그만큼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도 드물기는 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만한 작품 - 이 시리즈에는 "작품" 이란 말을 붙여도 좋다 - 은 정말 드문 편이다.

전편을 봐 버린 지금 허무함과 공허함에 잠이 오질 않아 이 새벽에 아직도 책상에 앉아 있다.


세번째 opening:


誰かがほら今呼ぶ声がする。
風見鶏が居場所を告げている。
座り込んだこの坂の途中で、
空を飛べたらいいなとつぶやいた。
I can fly away
答えを求めて、

きづいたよ
過ちも
悔しさも羽になって、
体中
風感じ
そして今手を広げて、

太陽の真ん中へ 今俺は飛べるだろう
悲しみの夜を抜け 今よりも飛べるだろう
I can fly away
I can fly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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